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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 둘 셋 또 하루가 금세 지나가

하나 둘 셋 또 내일이 코앞에 와서

내 어깰 짓눌러도 그림자를 붙들어

편히 쉴 곳이 난 필요한 듯해아마도 너와 난 꼭 그때가 아니었더라도

너와 난 분명 만났을 거야

시간이 꽤 지났지만 처음과 다르진 않아

여전해 난 복받은 사람이야그대 날 안아줘 내 어깨에 기대줘

단단히 날 믿어줘 넌 알잖아?

말 안 해도 안다는 말 가슴 뭉클한 말인 건 맞지만

다 알아도 말해줘

시간은 참 빨라서

어색하기만 하던 나도 변했어 참 웃겼어

작은 실수에도 안절부절못하던 내 모습도

웃으며 기다려 준 것도 너뿐이야

난 참 운도 좋아아마도 너와 난 꼭 그때가 아니었더라도

너와 난 분명 만났을 거야

시간이 꽤 지났지만 처음과 다르진 않아

여전해 난 복받은 사람이야그대 날 안아줘 내 어깨에 기대줘

단단히 날 믿어줘 넌 알잖아?

말 안 해도 안다는 말 가슴 뭉클한 말인 건 맞지만

다 알아도 말해줘항상 난 숫자나 뭐 날짜 같은 거

생일 기념일 그런 건 신경 안 쓴다고 했지만

그래도 오늘 누가 봐도 축하받을 날이잖아

그렇잖아

그대 날 안아줘 내 어깨에 기대줘

단단히 날 믿어줘 넌 알잖아?

말 안 해도 안다는 말 가슴 뭉클한 말인 건 맞지만

날 믿는다 말해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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